디스커버리자산운용의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이 하나은행, 기업은행에 이어 한국투자증권·하나금융투자 본사를 상대로 압수수색에 나섰다./사진=뉴스1

디스커버리자산운용의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이 하나은행, 기업은행에 이어 한국투자증권·하나금융투자 본사를 상대로 압수수색에 나섰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전날 서울 중구 IBK기업은행 본사를 포함해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과 하나금융투자 본사에 수사관들을 보내 펀드 판매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앞서 경찰은 을지로에 위치한 하나은행 본사에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 

디스커버리 펀드는 미국 현지 자산운용사의 법정관리 문제 등으로 환매가 중단된 상품이다. 디스커버리자산운용은 지난 2019년 1800억원 규모의 'US핀테크글로벌채권' 펀드의 환매중단을 선언했고 지난해엔 'US핀테크부동산담보부채권'펀드와 'US부동산선순위채권' 펀드 등에 대해 추가로 환매 연기를 통보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4월 말 기준 환매 중단으로 은행 등이 상환하지 못한 잔액은 2562억원가량으로 집계됐다. 기업은행을 포함해 하나은행 등 다른 시중은행과 증권사들도 이 운용사의 펀드를 판매했다.

한편 디스커버리자산운용은 장하성 주중대상의 친동생인 장하원씨가 2016년 설립한 회사다. 경찰은 장씨를 특가법상 사기 등의 혐의를 적용하고 출국금지 조치를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