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현장을 찾는 등 적극적 현장 행보에 나서는 모습이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지난 23일 수도방위사령부를 찾아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임시선별검사소, 예방접종센터 등 방역 최일선 현장을 지원하며 군 장병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지난 22일에는 서울 중구 '남대문 쪽방촌'을 방문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폭염으로 힘겨운 쪽방촌 주민들의 안전을 살피고 폭염대책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오 시장은 지난 21일과 19일에는 각각 중랑소방서, 서초구 드라이브 스루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아 현장 인력들을 격려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 후 첫 주말인 17일과 18일에는 각각 서울시립대 생활치료센터, 노원구청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아 운영현황을 살폈다. 16일 취임 100일을 맞은 오 시장은 예정되지 않은 일정으로 낮에는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과 밤에는 한강공원을 찾아 야간시간대 한강공원 방역대책을 점검했다.
오 시장의 이 같은 적극적 현장 행보는 최근 '서울시 대처가 미흡하다'는 비판에 적극 대응하고자 하는 의지로 풀이된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지난 15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저를 비롯한 서울 시내 대부분 구청장은 오세훈 시장 취임 이후 서울시 대응 속도나 방법에서 이전과 결이 다르다는 것을 피부로 느낀다"며 "오 시장과 대책회의를 했지만 보통 상황이 긴박할 때는 서울시와 25개 구청장들이 긴밀히 협의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되는데, 이런 게 조금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 역시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오 시장의 가장 큰 관심사가 방역이 아닌 것 같다"며 "야권 대선 후보들을 그만 만나고 그 시간에 방역현장을 찾아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만나라"고 비판했다.
이에 오 시장은 25개 자치구청장과 매주 화요일 정기적으로 회의를 갖기로 했다. 지난 20일 열린 화상회의에서 오 시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시행 이후 현장 상황 등을 점검했다.
오 시장은 이날 화상회의를 통해 "시는 다중이용시설 집중 점검, 선별진료소와 임시 선별검사소의 운영시간 확대, 역학조사 인력 보강, 생활치료센터 추가 발굴, 차질 없는 백신 접종 실시 등을 통해 시민들께서 느낄 고통의 시간을 조금이라도 줄여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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