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전남 일선 지자체 등에 따르면 강진군 산하기관은 군 대표 힐링체험 프로그램인 푸소체험여행를 국내 굴지의 홈쇼핑 방송에 내달 15일 판매해 관광객 모집에 나선다.
판매 상품은 서울에서 출발해 강진 관광명소 탐방, 강진 먹거리 맛보기, 푸소농가 시골민박 체험 등 식도락 3박자를 모두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강진군관광재단은 상품 구매자에게 1인당 5만원의 푸소 체험과 특산품을 제공한다. 이에 대해 군민들은 수도권 관광객 증가가 코로나 확산으로 이어질까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군민 최 모씨는 "오는 관광객들을 막지는 못하겠지만 이런 시국에 군에서 홍보까지 해서 관광객 모집에 나서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고 고개를 갸웃거렸다.
강진군 관광재단 관계자는 "강진군의 따뜻한 인정과 청정 자연을 경험할 수 있는 1박2일 푸소체험 힐링여행으로 군민과 관광객 모두 코로나19 시국을 건강하게 견뎌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머니S>와 통화에서 강진군 관계자도 "지자체에서 판단해서 알아서 하는 것 아니냐. 일본에서 올림픽도 하는데…"라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날 기준 확진자가 1900여명에 육박하는 등 코로나 4차 대유행의 끝이 보이질 않는 상황에서 현시국과 맞지 않는 강진군의 설익은 행정이 빈축을 사고 있는 것이다.
이와 대조적으로 인근 지자체인 완도군은 여름휴가철 '다 함께 잠시 멈춤 운동'을 펼치는 등 코로나 확산 방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완도군은 전국 곳곳에서 고향을 방문하는 향우들의 발걸음이 지역 감염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여름 휴가철 '잠시 멈춤 운동'을 통해 확산세를 꺾고자 군수가 직접 군민과 향우들을 대상으로 캠페인 참여를 호소하는 서한문을 보냈다. 또 향우회는 전국 향우회장 공동 명의의 호소문을 30만 향우에게 보내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특히 여름휴가 기간과 추석 명절에 벌초를 위한 이동이 코로나19 확산의 기폭제가 되지 않도록 하고자 '벌초 대행 서비스'를 실시한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두가 지치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언제, 어디서, 어떻게 코로나19에 감염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절대 경각심을 늦춰서는 안 된다"면서 "우리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잠시 멈춤 운동에 꼭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지역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25일 28명을 최고로 최근 일주일 평균 20여명씩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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