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되는 HMM에 파업 전운이 감돌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HMM 육상노조는 전날 대의원회의를 열고 찬반투표를 통해 중앙노동위원회 쟁의조정을 신청하기로 했다.
사측이 육상노조와의 4차 교섭에서 연봉 5.5% 인상과 월 기본급 100%에 해당하는 격려금을 제시했으나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사측이 육상노조와의 4차 교섭에서 연봉 5.5% 인상과 월 기본급 100%에 해당하는 격려금을 제시했으나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HMM 소속 직원은 크게 배를 타는 선원과 육상 직원으로 나뉜다. 육상노조와 별도로 임단협을 진행하고 있는 해원노조는 다음 달 예정된 3차 교섭에서 협상에 진전이 없을 경우 중노위 조정 신청에 나설 예정이다.
중노위 조정이 불발되면 노조는 파업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이는 창립 이래 첫 파업이 될 예정이다. 노사는 올해 임금인상률과 격려금을 두고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노조 측은 올해 HMM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울 것으로 예상하며 ▲25% 임금 인상 ▲성과급 지급 ▲주부식비 인상 ▲선원 충원 등을 요구하고 있다.
HMM은 2015년 1분기 이후 20분기 연속으로 적자를 냈다. HMM 선원과 육상 직원들은 각각 6년과 8년 동안 임금을 동결하며 회사의 고통을 함께 분담했다. 그러다 지난해 역대급 호황을 맞으며 2.8% 임금 인상과 성과급 100만원을 지급하는 데 합의했다.
다만 당초 노조 측이 요구한 8% 임금인상률보다 낮은 데다 성과급도 다른 해운사에 비해 적어 내부에서는 불만이 적지 않았다. 고려해운은 올해 초 기본급의 450%를, SM상선은 기본급의 150%를 성과급으로 지급했다.
다만 당초 노조 측이 요구한 8% 임금인상률보다 낮은 데다 성과급도 다른 해운사에 비해 적어 내부에서는 불만이 적지 않았다. 고려해운은 올해 초 기본급의 450%를, SM상선은 기본급의 150%를 성과급으로 지급했다.
사측도 노조의 불만을 이해하고 있지만 현재 채권단인 산업은행의 관리를 받고 있는 만큼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채권단의 지원은 계속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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