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2일 최윤희 전 합참의장 등 예비역 장성들을 만나 "국가안보의 최우선 과제는 국가와 국민을 지켜낼 수 있는 실력과 의지를 지닌 강한 군대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 전 원장은 이날 예비역 장성들과의 간담회에서 "부실급식 문제, 공군 성폭행, 청해부대 집단감염 사태 등으로 군에 대한 신뢰다 땅에 떨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 전 합참의장 등 4명의 예비역 장성들이 참석했다. 장성들은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과 안보태세 해태 등을 거론하며 "전반적으로 안보태세에 문제가 많다"고 지적했다.
한 예비역 장성은 김여정 노동당 북한 부부장이 전날 (1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한 담화에서 이달 중으로 예정된 한미 연합훈련 취소를 압박한 것과 관련해 "정부의 대북 저자세는 곤란하다"며 "당당한 국방 태세의 수립이 절실하다"고 성토하기도 했다.
최 전 원장은 "올곧은 군인의 명예를 지켜주는 것 또한 국가가 해야 할 일"이라며 "우리 군의 발전된 모습을 장기적인 안목에서 설계할 수 있도록 많은 조언을 달라"고 당부했다.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 승조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된 것에 대해서는 "부대원 90%가 감염돼도 청와대는 자화자찬만 늘어놓고 있다"고 거듭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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