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이하 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작성된 유언에서 로빈슨은 스콜라스틱의 최고전략책임자(CSO) 이올 루체스를 후계자로 정했다. 유언을 보면 로빈슨은 루체스를 '자신의 파트너이자 가장 가까운 친구'라고 언급했다.
유언에 따라 루체스는 12억달러(약 1조4000억원) 규모의 출판사 경영권과 함께 로빈슨의 개인재산까지 상속받게 됐다. WSJ는 로빈슨과 루체스의 관계가 "공공연한 비밀"이었다고 전했다. 로빈슨에게는 두 아들이 있지만 이들은 회사를 물려받지 못한 셈이다.
이 같은 소식에 로빈슨 유족들은 법적 조치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남 벤 로빈슨은 유언의 내용을 두고 "상처에 소금을 뿌린 격"이라고 말했다. 이어 동생 리스 로빈슨도 "전혀 예상하지 못했고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다만 WSJ는 루체스가 유족들에게 지분 일부를 넘겨주는 방식으로 합의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로빈슨은 지난 6월5일 휴양지에서 산책하던 중 84세를 일기로 급사했다. 그는 평소 지병 없이 건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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