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금메달리스트 안산이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모교에서 급식을 먹는 사진과 후배들과 찍은 단체 셀카 사진 등을 공개했다. /사진= 안산 인스타그램
2020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 안산이 모교 광주체육중·고등학교를 방문해 후배들과 교류하고 학교 급식도 함께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안산은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모교를 찾아 급식을 먹는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흰쌀밥, 꽃게탕, 장조림, 김치, 체리 등이 급식으로 제공됐다. 급식을 먹은 뒤 후배들과 단체 셀카를 찍고 이를 올리기도 했다.
안산은 연두색 국가대표 단복을 입고 광주체고 강당에서 열린 금메달 환영식에도 참여했다. 안산을 기다리던 50여명의 후배들과 교직원들은 그가 입장하자 열렬히 환호했다. 그는 초반에 부끄러워하다가 후배들을 향해 연습해온 반가운 눈짓을 보내기도 했다.

김성남 교장은 “우리 학교 학생이었던 안산 선수가 ‘올림픽 영웅’이 돼 모교를 찾았다. 큰 대회를 마치고 몸과 마음 모두 굉장히 피곤하고 힘들 텐데 뿌리를 잊지 않고 빨리 방문해줘서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안산은 “성대한 환영식을 해줘서 감사하다. 이렇게 큰 자리일 줄 모르고 무슨 말을 할지 정해놓지 않아 머릿속이 하얗다”라고 말했다. 이어 “항상 저를 가르쳐주신 지도자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품고 있다. 좋은 결과를 낼 수 있게 도와주셔서 감사하다”며 “후배들 모두 포기하지 말고 최선을 다하는 스포츠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격려하기도 했다.

안산은 행사가 끝나고 양궁부 후배들에게 그의 올림픽 과녁이 그려진 사인지에 사인을 해주며 화답했다. 그는 “후배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니 이제야 3관왕한 것이 실감 난다”고 전했다. 이어 3관왕의 비결을 묻는 질문에는 “질 것 같다는 생각을 하지 말고 항상 긍정적인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면 좋겠다”며 “후배들도 그러한 자세로 임한다면 좋은 선수가 될 것 같다”고 조언도 건넸다.

양궁 ‘에이스’ 안산은 올림픽에서 혼성전, 여자단체전과 개인전까지 우승했다. 이로써 그는 한국 선수 최초로 하계 올림픽 3관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