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각) 로이터 등에 따르면 노바백스는 당초 올해 3분기 중 FDA에 코로나 백신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할 계획이었지만 이를 4분기로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스탠리 어크 노바백스 최고경영자(CEO)는 일정 지연 배경에 대해 "FDA에 백신 제조 공정의 일관성을 입증하기 위해서 검증 작업을 완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노바백스 코로나 백신은 지난 6월 임상3상에서 90%가 웃도는 예방 효과를 보이면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백신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원자재와 장비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자 승인 일정을 지연해왔다.
로이터는 "노바백스는 유의미한 임상 데이터에도 불구하고 화이자나 존슨앤드존슨 등 경쟁 백신 제조업체보다 뒤처져 있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노바백스는 인도·인도네시아·필리핀 등에 먼저 백신 사용 승인을 신청한 상태다. 세계보건기구(WHO)에는 이달 중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어크 CEO는 로이터에 "오는 9월 영국에 승인을 신청한 뒤 호주와 캐나다에도 관련 서류를 몇 주 안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노바백스는 올해 3분기에는 매달 1억회분, 4분기에는 매달 1억5000만회분의 백신을 생산할 계획이다. 어크 CEO는 "이제 공급 문제를 확실히 극복한 것으로 보이며 (백신을) 대규모 생산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노바백스와 4000만회분의 백신을 공급받기로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당초 한국 정부는 노바백스 백신 계약 물량을 3분기부터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었지만 긴급사용승인 신청이 지연되면서 관련 일정이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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