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원은 6일 페이스북에 "'가두리 양식장'에서는 큰 물고기가 못 자란다"며 "우리 당 대선후보 경선의 주인공은 후보들이다. 당 지도부가 아니다"고 이 대표를 겨냥한 발언을 적었다.
이어 전날 "윤 전 총장 등 일부 후보들이 불참한 대선 경선 예비후보 전체회의를 보고 3040 후배들이 '잔칫상에 몇 번 오르내린 잡채를 먹는 느낌', '구리다', '상상력의 부족이다'라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전했다.
그는 "의정 생활 하면서 이런 광경을 본 기억이 없다. 후보들이 마음껏 뛸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곳에서 지원하는 것이 당 지도부의 역할"이라며 "각 후보는 저마다 거미줄 같은 스케줄이 있고 일정을 취소할 수 없는 형편이다. 자꾸 중앙당이 갑자기 부를 일이 아니다. ‘후보자 편의주의’가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 "남들이 9월 말 경선 출발론 이야기하고 그럴 때 혼자 8월 경선 출발론 이야기하면서 경선 일정 당기고 후보들이 빨리 활동할 수 있는 공간 만들어 주려고 했다"며 "(왜) 적반하장 하는지 모르겠다"고 반박했다.
이어 "정작 후보들이 주목받지 못하면 '대표는 후보 안 띄우고 뭐 하냐' 할 분들이 지금 와서는 '대표만 보이고 후보들이 안 보인다' 이런 이야기 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맞받아쳤다.
이 대표는 "후보들이 중심이 되려면 이회창 총재가 실패했던 것을 반면교사 삼아야 한다"며 "이회창 총재 중심으로 선거 치르던 게 '후보 중심 선거'가 아니다. 공정한 경쟁의 틀을 만드는 것이 후보 중심 선거"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당대회 때처럼 고민해서 메시지 내고 공약 내면서 달려 나가면 후보에게 이목이 쏠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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