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이 7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골프 4라운드에서 티샷을 치고 있다.2021.8.7/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사이타마=뉴스1) 이재상 기자 = 올림픽 첫 출전한 여자골프 세계랭킹 2위 고진영(26·솔레어)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꼭 메달을 따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고진영은 7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와고에시의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파71?7447야드)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여자 골프 4라운드 최종일 경기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합계 10언더파 274타를 적어낸 고진영은 낮 12시 기준 공동 9위권에 자리하고 있다. 메달권과는 거리가 있다.


경기를 모두 마친 고진영은 "2018년 LPGA에 이후부터 올림픽을 기다렸다. 3년의 기다림 끝에 올림픽을 치렀는데 아쉬움도 많지만 속이 후련하다. 할 수 있는 것을 다 해서 미련이 없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나 "매주 골프 대회가 있지만 올림픽은 전 국민들이 응원을 해주신다. 많은 분들이 지켜보고 있다는 생각에 못 했을 때 죄책감도 좀 들었다"며 "국가별로 싸우는 대회인데 대한민국 사람으로 가장 높은 곳에 태극기 꽂지 못해 많이 아쉽다. 내가 부족했다"고 아쉬운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이어 "올림픽 정신이라는 것이 출전만으로도 영광이라 하지만 나한테는 해당되지 않는 말이다. 정말 많이 아쉽다. 내가 생각했던대로 잘 되지 않아 실망스럽다"며 "이번 대회 결과가 다시 근성이 올라오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진영은 2024 파리 올림픽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고진영은 "다음 올림픽까지 3년 남았는데 그 동안 부족한 것을 체크하고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한다면 기회가 다시 올 것"이라며 "파리 올림픽에 나간다면 올해 같이 아쉬운 경기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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