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에 신규 등록된 전기차는 8190대로 전년 동기(5104대)대비 164.5% 늘었다. 올해 누적 대수도 4만7492대로 5만대 돌파도 임박했다.
전기차 판매량이 급증한 7월 시장에서 현대차의 ‘아이오닉5’는 판매량 1위를 기록해 테슬라를 꺾었다. 아이오닉5는 지난 한 달 동안 3976대가 팔려 국산차는 물론 수입차를 모두 합친 전기차시장에서 판매량 1위에 올랐다. 이는 전월(3486대)대비로도 14.1% 증가한 수치다.
아이오닉5는 판매량이 늘면서 전체 국산차 모델 중에서도 판매량 13위에 올라 눈에 띄는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승용 전기차 판매량 2위는 기아의 니로(1471대)가 차지했고 3위는 수입 브랜드 메르세데스-벤츠의 EQA(281대)다.
이밖에 ▲르노삼성 조에(118대) ▲초소형 전기차업체 스마트EV의 EV제타(109대)가 뒤를 이었다.
아이오닉5의 선전 속 전기차시장의 절대 강자로 군림한 테슬라는 지난 한 달 동안 22대 판매에 그쳤다. 이는 대표 차종인 모델Y와 모델3를 합친 판매량으로 전년 동월(64대) 대비로도 65.5% 줄어는 수치이며 수입차 브랜드 등록 순위에서도 전달 3위에서 23위로 떨어졌다.
테슬라의 판매 부진은 재고 물량 부족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다만 재고 물량 부족에 따라 테슬라의 판매량이 급감했다 해도 상반기 테슬라의 독주를 고려하면 7월 판매량은 처참한 수준이다.
테슬라는 상반기에 국내 시장에서 1만1629대를 판매했다. 상반기 전체 전기차 판매량(3만9302대)을 감안하면 전기차 10대 중 3대 이상이 테슬라였지만 7월 들어 판매량이 급감하며 하반기 전기차시장은 독주체제가 아닌 본격적인 경쟁체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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