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이낙연 대선 예비후보가 12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정책 라이브 커머스 '더민:정책마켓'을 마친 후 주먹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1.8.12/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기일(8월 18일)을 앞두고 '여권 텃밭' 호남을 찾는다.
13일 이 지사 측에 따르면 이 지사는 오는 14일부터 1박2일 동안 호남 일대를 살핀다. 14일 첫 일정인 목포 신항만 주식회사 방문에 이어 전남 신안군 하의도에 위치한 김 전 대통령 생가를 찾을 예정이다.

광복절인 15일에는 전남 여수에 위치한 항일독립운동기념탑을 방문하고, 여수항 라운딩과 함께 여수항 100주년 범시민추진위 간담회에도 참석한다. 순천만국제습지센터에서는 전남 동부권 당원 간담회도 개최한다.


이 지사의 이번 호남 일정은 이낙연 전 대표의 고향이자 정치적 지지기반인 '전남'에 집중돼 있다. 앞서 지난달 24일~25일에는 광주를 찾기도 했다. 최근 주춤한 호남 구애에 공을 들여 1위 굳히기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이낙연 전 대표는 이날 목포를 시작으로 2박3일간 광주(14일)와 전북(15일)까지 호남 일대를 아우르는 일정을 소화한다.

김 전 대통령의 권유로 정계에 입문한 이 전 대표는 대표적인 '김대중 키즈'로 꼽힌다. 첫 일정 역시 김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 '목포'에서 시작된다.


이에 목포에 위치한 국도 1·2호선 기점 기념비를 방문하는 이 전 대표의 메시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4일에는 광주 학동 건물 붕괴 희생자 유가족을 만날 예정이다.

전남 영광 출신이자 호남에서 정치 기반을 다진 만큼 이 전 대표의 호남 색채는 짙은 편이다. 영남(경북 안동) 출신인 이 지사와 대조되는 지점이기도 하다.

일각에선 이 전 대표의 지지율 상승세가 탄력을 받기 위해선 특히 호남 지지율이 공고해져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배우자들 간의 신경전에도 불이 붙었다.

이 전 대표 부인 김숙희씨는 지난 6월부터 두 달 넘게 호남 일대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대외 활동을 자제해온 이 지사 부인 김혜경씨는 12일 이 전 대표의 고향인 영광을 찾아 이 지사 지지를 호소하는 등 호남에서의 공개 행보에 적극적이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선 2017년 대선 당시 호남에 상주하며 당시 문재인 후보 지원에 나섰던 김정숙 여사를 벤치마킹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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