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가석방으로 출소하자마자 서울 서초사옥으로 출근했다. 207일 만의 경영 복귀인 셈이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10시5분쯤 경기도 의왕 소재 서울구치소 정문을 나선 뒤 11시쯤 서초사옥에 도착했다.
이날부터 사장단 등을 소집한 공식 회의를 주재하는 것은 아니지만 집무실에서 밀린 업무 현안들을 보고받으며 일선 복귀를 준비하려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날부터 광복절과 오는 16일 대체공휴일까지 연휴가 이어지는 만큼 당분간 자택에 머무르며 건강을 추스리는데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은 수감 기간 급성 충수염으로 응급수술을 받는 등 구속 직전과 비교해 체중이 10kg 이상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가석방 후 "국민 여러분들께 너무 큰 걱정을 끼쳐드렸다"며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저에 대한 걱정, 비난, 우려 그리고 큰 기대를 잘 듣고 있다"며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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