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효진은 지난 16일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동메달 결정전을 마치고)국가대표를 은퇴한다고 생각했을 때 기분이 이상했다"며 "마지막 날에 정말 많이 울었고 숙소에 와서도 엉엉 울었는데 그렇게 운 건 처음이었다"고 전했다.
양효진은 지난 2007년 현대건설에 입단해 2008베이징올림픽 예선을 앞두고 처음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이어 2012런던올림픽, 2016리우올림픽, 2020도쿄올림픽까지 참가하면서 14년간 대표팀 센터로 활약했다.
그는 "베이징 올림픽 예선 때 처음 국가대표로 뽑혀 13, 14년을 뛰었던 것 같다"며 "재작년부터 언니들과도 대표팀 잘 마무리하고 내려가자는 이야기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림픽 준비를 하면서 더 많이 노력했기에 모든 경기가 끝나고 나니 허무하고 시원섭섭했다"고 전했다.
여자 배구대표팀은 도쿄올림픽을 통해 팬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유럽 강호 터키와 '숙명의 라이벌' 일본 등을 상대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4강 신화를 이뤄냈다. 그 중심에는 양효진-김연경-김수지의 눈부신 활약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김연경과 김수지는 앞서 지난 12일과 14일에 각각 은퇴 소식을 공식화했다. 김연경은 오한남 대한배구협회장을 직접 만나 태극마크를 내려놨다. 김수지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대표 은퇴 소식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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