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백종원의 골목식당' 백종원이 혹평 세례를 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백종원이 새로운 프로젝트인 지역 경제 살리기에 돌입했다.
그는 제주의 금악마을이 죽어간다는 소식을 접하고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먹거리 골목 조성에 힘쓰기로 했다. 이 마을은 심각한 지역 격차로 희망을 잃어가고 있다고. 생존의 갈림길에 선 이 곳에 예비 창업자 8팀이 출격했다. 꿈을 위한 이번 서바이벌을 통해 단 4팀만 창업의 기회를 얻게 된다. 금악마을 창업 기회를 누가 얻을지 궁금증이 모아진 가운데 참가자들이 속속 제주에 등장했다. 이들은 어떤 서바이벌이 기다리고 있을지 긴장했다.
이때 김성주가 지원자들을 체크했다. 그는 바로 "지금 여러분이 장사할 지역으로 안내한다"라고 알렸다. 아직까지는 쓸쓸한 분위기의 빈 점포들이 가득한 곳, 금악마을에 도착했다. 지원자들은 "농장 냄새가 많이 난다"라고 입을 모으며 우려했다. 분뇨 냄새와 함께 황량한 마을 풍경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상상도 못했다", "생각과 많이 다르다"라는 등 예상 밖 풍경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백종원은 제주 돼지를 활용해 관광객들을 불러 모을 가게를 만들고자 했다. 지원자들은 금새록을 따라 가게 후보지를 둘러봤다. 지원자들은 다양한 콘셉트의 가게들을 돌아다니며 각자의 창업을 머릿속으로 그려봤다. 가게는 단 4곳뿐이었고, 4팀만 입점한다는 말에 긴장감이 감돌았다.
드디어 첫 미션이 주어졌다. 두 팀씩 나뉘어 대결을 펼치며 요리로 백종원의 심사를 받아야 했다. 심사 기준은 맛, 위생, 숙련도, 완성도까지 각 5점씩 점수가 매겨졌다.
최재문, 최명근 형제와 류익하 지원자가 가장 먼저 대결했다. 이들 형제는 태국요리 팟카파오무쌉을 선택했다. 반면 류익하는 중식 기본기를 어필하겠다며 양장피를 택했다. 류익하는 칼질에 자신감을 보였다. 최재문, 최명근 형제는 바질을 직접 가져와 백종원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하지만 백종원은 완성된 요리를 보자마자 실망했다. 류익하의 양장피에 대해서는 "채소 손질이 들쑥날쑥하다. 재료 크기가 다르다"라며 아쉬워했다. 이어 "오징어 칼질할 때 칭찬했었는데 칼질이 제대로 안 들어갔다. 두께도 일정하지 않다"라고 지적했다. 달걀 지단도 기성품을 사용했다고. 백종원은 "양장피는 눈으로 먹는다고 생각하는데 밸런스가 안 맞다. 난 이거 제일 싫어한다. 왜 당면을 썼는지. 안 먹어봐도 알 것 같다"라고 혹평했다.
백종원은 이 지원자에 대해 "볶는 건 잘 볶았는데"라며 첫 칭찬을 했다. 그러면서도 "차라리 메뉴 선택을 잘했으면 나을 뻔했다. 간단한 볶음 요리를 했으면 장점을 잘 살렸을 텐데 욕심이 과했다. 기대가 커서 실망도 크다. 완성도가 많이 떨어진다"라고 밝혔다.
최재문, 최명근 형제도 쓴소리를 들어야 했다. 팟카파오무쌉을 맛본 백종원은 "이게 맛의 차이가 크게 날 수 있는 음식이 아니다. 어쩔 수 없이 재료를 봐야 한다"라며 "이 요리는 기름에 향 내는 게 중요하다. 근데 현지 방식으로 하지 않고, 다진 마늘 기성품을 쓰더라. 이 팀은 사람이 더 많고 시간도 여유 있었는데 이렇게 했다는 건 메뉴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백종원은 "두 팀 다 총평은 실망스럽다"라며 "내세운 경력에 비해 완성도는 지극히 떨어진다"라고 혹평했고, 순식간에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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