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이재명 경기지사 '매불쇼' 유튜브 방송 캡처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자녀의 취업 소식을 전하며 ”‘아빠찬스’는 아예 기대도 안 한다”고 언급했다.

18일 이 지사는 유튜브 방송 ‘매불쇼’에 출연해 “꽤 좋은 학교에 성적도 괜찮은데 대기업이나 이런데도 많이 넣었는데 다 떨어지더라”고 말했다.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는 이 지사는 방송에서 아들의 취업 여부에 대한 질문에 “직원이 5명 있는 회사에 다닌다”고 답했다.

아들과 대화를 많이 하느냐는 질문에 "네, 아주 많이(한다). 정말로 다행인건 아주 바르게 자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아들만 둘이다. 대학 졸업하고 군대에 다녀왔다. (취업은) 최근에 했다"고 전했다.

이에 진행자가 '경기도에 취업한 게 아니냐'고 묻자, 이 지사는 "경기도에 시험을 봤는데 떨어졌다. 산하기관 어디 시험을 본 거 같다"고 답했다.

역차별을 당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그건 내가 모르겠다. 경기도는 통합공채를 하기 때문에 사실 개입하는 게 쉽지 않다. 못하게 해놓은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균등한 시험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2015년도(남경필 도지사)부터 도입 시행하고 있는 제도이며 이번 채용인원은 역대 최대 규모다.

이재명 지사는 2018년 민선7기 취임하자마자 남경필 지사때 도입된 공공기관 통합공채시험이 너무나 공정하고 훌룡한 제도라 극찬하면서  될수 있으면 신입사원 공고시 통합공채할 수 있도록 지시하여 체계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도 공공기관 직원 통합채용시험은 코로나 19로 (최근) 취업문제로 위축된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가뭄의 단비가 될 것”이라며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공기관에서 시기를 마음대로 조정할수 없고 번거롭다면 많은 불만을 표시했지만 경기도 방침으로 통합공채를 1년에 2회로 시행하는 좋은 정책으로 정착시킬수 있게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통합채용으로 올해 2021년 364명(상반기 250명. 하반기 114명) 채용으로 역대 최대 규모였다. 


이 지사는 뒤늦게 아들의 낙방 소식을 알리며 "(아들이) 사실 대기업이나 이런 데도 많이 넣었다. 꽤 좋은 학교에 성적도 괜찮은데 다 떨어지더라"며 "지금은 (직원이) 5명 있는 회사에 다니고 있다"고 했다.

아들들이 대선 선거운동에 나설지에 대해선 "나는 가급적 안 나타나게 하려고 한다. 상처나 부담이 될 수 있다. 아들은 아들의 인생을 살고 나는 내 인생을 살 것"이라며 "그래서 내가 여태까지 선거를 몇차례 치렀는데 안 나타나서 아무도 모르지 않느냐"고 밝혔다.

이 지사는 또 일상의 소소한 즐거움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다른 건 사실 없다. 아내와 수다떨 때"라고 답했다.

그는 "서로 힘드니까 의지하는 것도 있다"며 "내 아내는 나보다 강한 사람 같다. 오히려 나를 받쳐주는 느낌이다. 나는 고통이 심하니까 팔딱팔딱 뛰는 경우가 있는데 그걸 잘 보듬어준달까"라고 했다.

한편, 이 지사는 2017년 당내 대선후보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던 당시에 대해 "안 된 게 다행이다. 그때는 준비가 덜 됐다"라고 돌이키기도 했다.

이번 대선에서 낙선할 경우에 대한 물음에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길은 많으니까. 대통령 하는 것이 내 꿈도 아니고"라고 언급했다.

진행자가 '본선에서 떨어지면 안 된다'고 지적하자 "그건 내가 결정할 수 있는 일이 아니고 운명이다. 총력은 다하는데, 결과는 하늘과 민심이 정하는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