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장기화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강연과 공연을 접하기 어려워져 아쉬워하는 많은 사람들을 위해 특별히 마련됐다. 최근 새로운 취미 생활 중 하나로 급부상한 ‘컬렉션’에 영감을 받아 기획됐다.
별마당 도서관은 30년간 전 세계를 다니며 작품, 서적 등을 수집해온 한 50대 컬렉터의 소장품들을 한데 모아 ‘취향 유목민의 방’을 꾸몄다고 전했다.
‘취향 유목민의 방’에서는 ▲아트 앤 북 ▲뮤직 앤 북 ▲와인 앤 북 ▲캠핑 앤 북으로 구성됐다. 관심사와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다. 2010년 한정 제작된 100% 수제 ‘인디언 치프 바머 바이크’, 비상용 도구 87종을 모은 멀티 툴로 세계 최다기능 주머니칼 기네스북에 오른 ‘벵거 16999 자이언트 스위스 아미 나이프’, 한 병 가격이 25만원에 달하는 고급 생수 ‘필리코’ 등 쉽게 볼 수 없는 희귀품들이 전시된다.
이 밖에도 100주년을 앞둔 현대사진 역사의 혁신이라 불리는 ‘라이카 M시리즈’, 50년 전 만들어진 원형이 거의 그대로 남아있는 ‘린 LP12 턴테이블’ 등 아날로그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소장품도 확인할 수 있다.
윤광준 문화칼럼니스트는 “이번 전시는 주위의 시선과 억압 탓에 한 번도 자신의 삶을 살아본 적 없는 이 시대의 사람들에게 질문을 던지는 전시회이다”라며 “문화 유목민의 컬렉션은 취향과 안목으로 걸러진 자신만의 세계의 정점을 보여준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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