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노사는 이날 오후 광주공장에서 2021년 단체교섭 16차 본교섭을 진행했다.
이번 교섭은 사측의 요청을 노조가 수용하면서 전격적으로 이뤄졌으며, 노조는 곧바로 광주·곡성 공장 점거 농성을 풀었다.
노조는 지난 17일 오전 광주공장 크릴룸을 점거한데 이어 18일 곡성공장 크릴룸을 불법으로 점거하며 농성을 벌였다.
노사는 이 날 4시간여간에 걸친 마라톤 협상 끝에 ▲임금 동결 ▲국내공장 고용안정 및 미래비전 ▲광주공장 이전 ▲우리사주 분배 ▲하계휴가비 인상(50만원→70만원)등의 잠정합의안을 재도출했다.
특히 지난달 도출한 바 있는 기존 합의안을 기본 바탕으로 우리사주 분배와 관련 노사간 별도 논의를 통해 해소방안을 마련했다.
노사가 이날 극적으로 잠정합의안을 재도출한 것은 국내외 어려운 경영환경으로 합의안이 더 이상 늦어질 경우 회사가 존폐의 위기에 내몰릴수 있다는 위기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사측은 "이번 잠정합의안은 어려운 회사 상황으로 논의의 폭이 매우 제한적이어서 노사가 도출할 수 있는 최선의 안이다"고 설명했다.
이번 잠정합의안은 다음주 조합원 설명회 및 찬반 투표를 통해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노사 간사가 합의한 2021년 단체교섭 잠정합의안 조합원 찬반 투표를 지난달 말 실시했지만, 51.63%의 반대로 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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