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준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2일 여성 청년 사업가들을 만나 "도전과 실패에 관대하고 재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전자랜드에 위치한 숙명여자대학교 크로스캠퍼스에서 여성 청년 사업가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같은 능력이 있을 경우 여러 차례 실패해본 사람이 훨씬 성공 가능성이 높다. 실패도 하나의 자산"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취업 기회가 줄어드는 청년 세대에게 창업은 중요한 탈출로 중 하나"라며 "(우리 사회에서) 창업이 어려운 것은 도전했을 때 성공이 보장되지 않고 실패했을 때 재도전하기 매우 어렵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 지사는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를 하면서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해) 가장 관심 가진 것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었다"면서 "이를 위해 '재기펀드'를 만드는 등 여러 노력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번 신용불량이나 금융부실이 발생하면 그 책임을 평생 안고 가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다시 일어설 수 없게 하는 족쇄로 작용한다"면서 "이런 재정적 어려움 외에도 처음 창업할 때 공간·인력이 부족할 것이다. 중앙·지방 정부가 노력해 더 많은 기회를 부여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이 지사는 10명의 여성 청년 기업가와 20분간 비공개 간담회를 가졌다. 비공개 간담회 장소에선 시종일관 웃음소리가 흘러나오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이 지사는 비공개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청년 창업자들이 매우 불안할 수도 있고, 희망도 넘쳐있을 텐데 많은 청년들이 성공했으면 좋겠다"면서 "현실적으로 목표한 바를 이루지 못해도, 그 자체가 다음 도전에 대한 큰 자산이 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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