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국민의힘 대권주자들이 주말인 22일 소상공인·자영업자·택배기사들을 만나며 '민심 끌어안기' 경쟁을 벌였다. 오는 25일 정책비전을 소개하는 '비전토론회'를 앞두고 민생 현안 챙기기에 몰두하는 모습이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캠프에서 '자영업자 비상대책위원회 간담회'를 갖고 "자영업자에게 희생을 강요하는 방역지침이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문재인 정부 들어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이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가중했고, 방역지침은 자영업자들에게 여러 희생을 강요했다"며 "하지만 매출 피해에 대한 신속하지 않고 충분한 지원이 없는 것이 문제"라고 비판했다.
그는 "자영업자들의 위기 신호에 신속하게 답하지 못하면 나라 경제가 근저부터 흔들릴 것"이라며 "방역협조에 따른 손실에 대해 적정보상 원칙을 명확히 해야 하고, 백신 도입이 늦어져서 자영업의 영업 정상화가 지연되고 있는 점에 대해 정부는 엄중한 책임을 느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이날 서울 홍익대학교 앞 홍통거리를 돌며 소상공인들을 만났다.
유 전 의원은 지난달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손실보상법'에 소급적용 조항이 빠진 점을 지적하면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전멸할 위기에 처했는데도 손실보상에 대한 소급적용이 전혀 안 됐다"고 비판했다.
그는 "100% 손실보상을 못 하더라도 정부가 지나간 손실에 대해서 당연히 손실보상을 하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하다"며 "대통령이 되면 충분히 보상을 해서 이분들(소상공인)이 사업을 재개할 그런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코로나19와 경제활동을 병행하는 '위드(With) 코로나 체제'에 대해서는 "2차 백신까지 접종률을 최대한 끌어올리면서 위드 코로나를 할 때가 됐다"고 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정치카페 '하우스'에서 청년 택배기사들과 간담회를 갖고 애환을 위로했다.
청년 택배기사들은 이 자리에서 '더 일하고 싶지만 노사 규약으로 밤 10시 이후 업무가 제한된다', '과속방지턱 때문에 택배 상품이 훼손된다'며 현장의 문제점을 호소했다. 코로나19에 따른 물동량 증가로 대두된 '과로사 문제'도 거론됐다.
최 전 원장은 이날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노동조합 가입률은 전체 근로자의 10%밖에 안 되는데, 노사간 협의로 90%에 달하는 근로자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며 "이런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가야 되느냐에 대해 고민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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