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는 높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로 집단면역을 달성하려던 목표가 델타 변이의 무서운 전염성으로 인해 어려워지면서 등장하기 시작했다. 위드 코로나는 확진자 억제보다는 위중증 환자 관리에 집중하는 방역 체계를 뜻한다.
일찍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해 1회 이상 백신 접종 비율이 전체 국민 65%를 넘긴 이스라엘에서는 지난 6월(이하 현지시각) 확진자가 한자릿수를 기록했으나 이달 들어 8000명대를 오르내리는 상황이다. 면역 저하 취약군과 60세 이상에 부스터샷(추가접종)을 진행하고 있지만 델타 변이에 속수무책이다.
미국도 마찬가지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미국 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2억142만5785명으로 전체 접종률은 60.7%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인구는 1억7082만1621명으로 전체 미국인의 51.5% 수준이다. 하지만 델타 변이 때문에 지난 6월27일 하루 4087명까지 감소했던 확진자 수가 지난 22일에는 4만573명까지 오르며 약 2개월 만에 10배 가까이 치솟았다.
이처럼 백신 선도국들이 집단면역 달성에 근접한 백신 접종률을 기록했음에도 델타 변이로 인해 확진자가 급증하자 위드 코로나 전략이 고개를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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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영국, 이미 '위드 코로나'로 선회… 한국은? ━
이에 따라 중앙정부 주도 규제를 풀고 코로나19와 공존하는 방역 지침으로 선회하는 국가들이 나타났다.
방역 모범국으로 꼽히던 싱가포르는 이미 지난달 델타 변이의 출현에도 굴하지 않고 코로나19와의 '공존'을 전제로 한 새 방역 로드맵(단계별 이행안)을 수립했다.
싱가포르는 중앙정부가 주도하는 록다운(봉쇄)과 감염자 추적, 신규 확진자 집계 등 기존 방역 조치를 폐기하고 검역 없는 여행과 대규모 사적 모임을 허용할 방침이다.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는 지난 5월 대국민 연설을 통해 '뉴노멀'로의 전환에 대해 말했다. 당시 그는 "코로나19는 종식되지 않고 독감이나 뎅기열처럼 엔데믹(계절성 유행) 감염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도 높은 접종률에 힘입어 지난달 19일 실내 마스크 착용과 거리 두기 등 방역 규제를 완화하는 이른바 '자유의 날'을 선포했다. 코로나19의 변이가 속출하고 있어 코로나19를 박멸하지 못할 바엔 '공존'을 선택한 것이다.
한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집단면역이 어렵다는 판단 하에 위드 코로나 전략을 조심스럽게 고민 중이다. 하지만 아직 시기상조라는 평가가 많다.
방역 모범국으로 꼽히던 싱가포르는 이미 지난달 델타 변이의 출현에도 굴하지 않고 코로나19와의 '공존'을 전제로 한 새 방역 로드맵(단계별 이행안)을 수립했다.
싱가포르는 중앙정부가 주도하는 록다운(봉쇄)과 감염자 추적, 신규 확진자 집계 등 기존 방역 조치를 폐기하고 검역 없는 여행과 대규모 사적 모임을 허용할 방침이다.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는 지난 5월 대국민 연설을 통해 '뉴노멀'로의 전환에 대해 말했다. 당시 그는 "코로나19는 종식되지 않고 독감이나 뎅기열처럼 엔데믹(계절성 유행) 감염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도 높은 접종률에 힘입어 지난달 19일 실내 마스크 착용과 거리 두기 등 방역 규제를 완화하는 이른바 '자유의 날'을 선포했다. 코로나19의 변이가 속출하고 있어 코로나19를 박멸하지 못할 바엔 '공존'을 선택한 것이다.
한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집단면역이 어렵다는 판단 하에 위드 코로나 전략을 조심스럽게 고민 중이다. 하지만 아직 시기상조라는 평가가 많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23일 코로나19 방역체계를 '위드(with) 코로나'로 전환하는 것과 관련해 "9월 말, 10월 초부터는 준비작업, 검토작업이 공개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시점에 대해서는 "(국내 인구의) 70%가 (1차) 접종한 시점부터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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