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25일 청와대에서 이반 두케 마르케스 콜롬비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모두발언을 통해 “한국과 콜롬비아는 다음해 수교 60주년을 맞는다”며 지난 2011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시작된 이래 미래지향적이고 포괄적인 협력의 모범을 만들어 왔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과 콜롬비아는 2회와 3회로 이어지는 P4G(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 개최국으로서 글로벌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며 “양국은 식량·보건·4차 산업을 비롯한 새로운 도전에 맞서 양국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두케 대통령은 “양국이 몇년 전 체결한 FTA(자유무역협정)의 결과가 날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 FTA를 더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더 많은 한국인이 콜롬비아에 투자해 양국 통상 관계 증진에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두케 대통령은 “양국의 관계는 상호적이어야 한다”며 “콜롬비아에 대한 한국 수출이 늘어나고 한국의 투자가 협력의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며 “5G 같은 첨단기술 분야는 양국이 ‘윈-윈’할 수 있는 협력의 장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날 열린 두케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은 카심-조마르트 카자흐스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이은 올해 두번째 대면 정상회담이다. 문 대통령은 올해 한국과 콜롬비아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과 콜롬비아 한국전 참전 70주년을 기념해 두케 대통령을 국빈 초청했다.
콜롬비아는 중남미 국내총생산(GDP)의 34%를 차지하는 태평양 동맹(Pacific Alliance-PA)의 올해 의장국이다. 한국 정부가 중남미 진출을 모색하는 상황에서 이번 정상회담은 중남미 진출 교두보로써 전략적 가치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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