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시민단체 참여자치 21은 어등산 관광단지 협상 결렬 위기와 관련 25일 "우선협상대상자인 서진건설은 몽니를 버리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라"고 밝혔다.
참여자치 21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2005년 조성계획을 세워 2006년에 착공한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은 골프장 조성만 완료된 채, 다시 원점 재검토가 불가피해진 것은 서진건설의 책임도 작지 않다"고 지적했다.
참여자치 21은 "광주시가 이행을 촉구하는 이행보증금은 사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면 사업자가 전액 회수할 수 있는 자금으로 협상의 결렬에 이르는 요인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단체는 "이행보증금을 줄이려는 서진건설측의 행동은 되레 사업의 의지와 능력에 대한 의문을 갖게하는 요소이며, 결국 이를 지렛대로 수익성만을 극대화하는 방향에서 새로운 요구를 해 오기 위한 포석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면서 "진정성 있는 협상을 통해 구체적인 사업 시행 계획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광주시와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 우선협상대상자인 서진건설은 2019년 공모당시의 공모지침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를 둘러싸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자 사실상 결별 수순에 들어갔다.
광주시는 관광진흥법에 의거한 해석을, 서진건설은 민간투자법에 의거한 해석을 통해 자신의 주장이 정당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이용섭 광주시장은 지난 17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공모 지침에 따라 사업을 추진하거나 조건이 맞지 않아 수행이 어렵다면 우선협상 대상자 반납 등을 결단해야 한다며 서진건설을 압박했다.
양측은 공모 지침에서 협약이행 보증금 규모를 놓고 장기간 실랑이하고 있다.
시와 도시공사는 총사업비 4800여억원의 10%를 요구하지만 서진건설은 기반사업비 200여억원의 10%를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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