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한반도 사안 관련 한미간 공조를 위해 방미길에 오른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29일 "북미대화 조기 재개를 위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노 본부장은 이날 오전 출국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에 한반도평화프로세스 조기 재가동 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하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정부는 그동안 바이든 행정부 측과 북미대화 조기 재개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놓고 심도 있는 협의를 진행해 왔다"고도 했다.
노 본부장은 내달 1일까지 워싱턴을 방문해 미 국무부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관계자 등 조야 인사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난 21~24일 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방한을 계기로 이뤄진 양국 간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또한 26일 종료된 한미훈련 기간, 북한이 '잠잠한 행보'를 보이는 등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의견 교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보건과 감염병 방역, 식수와 위생 등의 분야와 관련한 대북 인도적 지원에 대한 구체 방안도 논의될지 여부도 주목된다.
단 일부에서는 최근 바이든 행정부가 직면한 '아프가니스탄 변수'의 여파로 한반도 사안에 집중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프간 카불 공항에서 앞으로 24~36시간 안에 추가 테러가 빚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그는 2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카불 공항에 대한 테러 공격 위험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면서 "군 지휘부에 군을 보호하는데 최우선 순위를 두고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26일 이슬람국가 호라산(IS-K) 주도의 카불 공항 자살폭탄테러로 민간인 최소 170명 숨졌으며, 미군도 13명이 사망하고 18명이 다쳤다. 이에 미국은 하루 뒤 드론 공격을 감행, IS-K 계획자와 조력자 등을 사살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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