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3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 설명회에서 모더나 백신 도입 일정에 대해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모더나가 7~8월 공급하기로 한 백신 물량 중 일부가 지연되자 정부는 지난 13일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을 필두로 한 대표단을 꾸려 미국 모더나 본사를 방문했다. 그 결과 모더나는 9월5일까지 701만회분의 백신을 공급하기로 했다.이 가운데 지난 23일 101만회분은 공급됐고 앞으로 600만회분이 추가로 더 들어와야 한다.
손 반장은 "일정과 관련해서는 원래 공개하지 않는다. 다만 모더나 측이 (물량과 일정을) 재조정한 것이라 공개가 돼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서로 확약돼있지는 않다"라며 "대표단이 미국에 방문한 결과 서로 협의하고 돌아왔고 그 자리에서 계약서를 쓴 것은 아니라 이후에 이메일 정도를 주고받았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 22일 정부 대표단의 모더나 방문 결과를 발표하면서 9월5일까지 701만회분이 공급될 것이라고 밝히며 "이메일 등을 통해 문서로 효력이 있는 것으로 통보받았다"고 밝혔는데 이날 내놓은 입장과 달라 논란이 예상된다. 모더나 백신 600만회분이 일정대로 9월5일까지 공급되더라도 당초 기대했던 물량에는 미치지 못한 수준이어서다.
모더나는 7월에 우리나라에 공급하기로 한 백신 중 196만회분을 보내지 않았다. 8월에는 850만회분이 공급 예정이었다. 두 물량을 합하면 8월에 총 1046만회분이 들어와야 한다. 이중 지난 7일에 130만회분이 이미 들어왔고 앞으로 916만회분이 더 들어와야 한다.
다만 정부는 모더나의 백신 공급과 관계없이 예방 접종 계획을 세워 10월까지 3600만명 접종 완료 등 목표 달성에는 차질이 없다는 입장이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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