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상승했다. 허리케인 아이다의 여파로 상승했다.
30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대비 배럴당 0.7% 내린 69.2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ICE선물거래소의 10월물 브렌트유도 전거래일보다 0.58달러(0.80%) 상승한 73.2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허리케인 아이다의 여파로 유가는 오름세를 보였다. 멕시코만 해안 석유생산 시설 가동이 멈췄기 때문이다. 미국 안전환경집행국(BSEE)에 따르면 아이다가 상륙하면서 하루 174만1000배럴의 생산이 중단됐다.
아이다는 카리브해에서 열대 폭풍으로 발생해 최고 풍속 시속 240㎞에 달하는 4등급 허리케인까지 세력을 키웠다.
시장은 오는 1일 예정된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산유국들의 회동도 주시하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빌미로 산유국들에 추가 증산을 직접 요구했기 때문이다.
산유국들은 매달 40만배럴씩 증산하기로 한 결정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감산 완화 폭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 역시 일각에서 나온다.
CFRA의 스튜어트 글릭만 에너지 담당 애널리스트는 다음 원유 시장 펀데먼털에 영향을 줄 요인은 9월 1일 OPEC+ 회의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생산 중단이 한 주가량 걸릴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는 OPEC+의 점진적인 증산에 빌미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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