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HMM에 따르면 육상노조가 지난 30일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조합원 791명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찬성률 97.88%로 가결됐다.
조합원 755명(95.45%)이 참여한 가운데 739명이 쟁의행위에 찬성했으며 반대는 16명으로 2.12%에 그쳤다.
이에 따라 육상노조는 해상노조와 함께 공동 투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두 노조는 지난 24일 공동투쟁위원회를 출범한 바 있다.
다만 양 노조가 이날 곧바로 투쟁에 나서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9월1일 사측과의 교섭이 예정돼 있어서다.
이와 관련 양 노조는 육상노조 파업 투표가 가결될 경우 즉시 열기로 한 공동기자회견도 보류하고 사측과의 교섭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하지만 HMM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이 HMM의 경영정상화에 3조원이 넘는 공적 자금이 투입된 만큼 두 자릿수 임금 인상에는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져 실제로 타결이 이뤄질 지는 미지수다.
만약 교섭에 실패해 양 노조가 파업에 나설 경우 물류대란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HMM이 약 3주간 파업한다면 이로 인한 피해액이 68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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