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직장운동경기부 육상팀 소속 여성 코치 A씨는 1일 오전 9시 파주경찰서에 같은 팀 남성 코치 B씨를 성희롱과 성추행 등 성폭력 혐의로 고소하고 수사를 요청했다. A씨는 이날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4시간가량 고소인 조사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해 8월 태백 전지훈련에서 남성 코치 B씨가 속옷만 입은 채 자신의 방에 찾아왔다”며 “방 문을 두들기고 손잡이를 마구 흔들면서 ‘오빠를 이렇게 세워 둘거냐’고 말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지난 2월 제주도 동계훈련 기간에도 B씨가 자신을 침대에 눕히는 등 신체 접촉을 하려했다”며 “바로 밀치고 도망쳤지만 그 잠깐의 상황이 끔찍하고 진저리 날 만큼 공포스러웠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모르는 척 일관하는 B씨가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B씨는 지난 3월 다른 성폭력 사건에 대한 의혹이 제기돼 현재 퇴직한 상태다. 파주시청 관계자는 “당시 육상팀에서 파주시에 이렇다 할 문제를 제기하지 않아 빠르게 조치하지 못했다”며 “B씨 안건을 성고충심의위원회에 상정하는 등 시 자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의혹 관련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B씨와 접촉을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는 상태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