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소재부품업체 와이엠텍이 공모주 청약에서 증거금 6조원을 넘게 끌어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사진=와이엠텍
신재생에너지 소재부품업체 와이엠텍이 공모주 청약에서 증거금 6조원을 넘게 끌어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오는 10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전기차 배터리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다. 

2일 상장주관사 KB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1일까지 이틀간 와이엠텍의 일반 청약을 진행한 결과 경쟁률 2939.57대 1을 기록했다. 청약건수는 55만7008건으로 증거금은 6조1731억원이 몰렸다.

앞서 와이엠텍은 지난달 25~26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169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공모가격은 희망 공모가(2만1000원~2만5000원) 상단을 초과한 2만8000원으로 확정했다.

와이엠텍의 총 공모금액은 168억원으로 상장 후 시가총액은 확정 공모가 기준 1510억원 수준이다. 오는 10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와이엠텍은 전력 산업에 활용되는 직류 릴레이(계전기, 이하 Relay)를 개발 및 제조·판매하는 업체다. 해외 수입에 의존하던 EV(전기차) 릴레이를 국산화에 성공한 점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 Relay란 전기·전자산업에서 기기나 통전 회로를 제어할 목적으로 사용되는 스위치 장치를 말한다. 전기를 활용해 구동하는 EV 뿐만 아니라 전기 충전을 위한 디바이스에 필수적인 부품이다.

회사 측은 "현재 정부가 추진하는 친환경, 저탄소 등 그린 경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는 그린뉴딜정책에 따라 사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이라며 "다양한 분야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릴레이 관련 시장도 배터리 시장의 성장과 신재생에너지 시장의 확대로 급속도로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와이엠텍은 이번 IPO를 통해 마련한 공모자금을 생산 인프라 확장 및 자동화 설비 구축에 사용할 예정이다. 전방 시장 성장과 함께 증가하는 수요를 안정적으로 따라잡기 위해 회사가 보유한 공정자동화 자체설계 기술을 바탕으로 EV 릴레이 핵심 제조공정에 대한 자동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현재 와이엠텍은 전기버스와 같은 상용차를 중심으로 EV Relay를 공급 중이며 향후 승용 전기차·수소차 시장까지의 진출도 가능할 전망"이라며 "전기차 산업이 가파른 성장 속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와이엠텍의 EV Relay 매출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