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노사가 임단협 최종협상 개시 19시간 만에 합의를 이뤘다. /사진=HMM
HMM 노사가 16시간의 마라톤 회의 끝에 올해 임금·단체협약을 극적 타결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HMM 노사는 ▲임금인상 7.9% 인상 ▲격려금 및 생산성 장려금 650% 지급 ▲복지 개선 평균 약 2.7% 인상 등이 담긴 임단협 합의안에 최종 서명했다. 임금인상은 올해 1월1일부로 소급 적용한다. 격려금 및 생산성 장려금은 연내 지급한다.

노사는 지난 1일 오후 2시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이어진 마라톤 회의 끝에 극적 합의를 이룬 것이다. 노사는 임금인상률을 두고 의견을 좀처럼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임금 25% 인상과 성과급 1200%를 요구했고 사측은 당초 임금 5.5% 인상과 격려금 100%를 제시했다가 임금 8%·격려금 300%+200%안을 다시 제시했다. 

노사가 합의를 이루며 창사 이래 첫 파업도 비켜가게 됐다. HMM 해원노조는 지난달 23일 조합원 453명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투표율 95.8%, 찬성률 92.2%로 파업을 가결했다. 육상노조 역시 같은 달 31일 98% 찬성으로 파업을 가결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1일 노사 간 임단협 재협상에 한 번 더 나선 뒤 파업 수위를 결정할 계획이었다. 

HMM 노조는 이날 예정대로 기자회견을 열어 협상 내용 및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노사의 협상 타결로 물류대란을 피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