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산운용사가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순이익이 2배 가까이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1년 2분기 자산운용회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2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3180억원)대비 2914억원 증가했다. 전 분기(5904억원)와 비교해 3.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786억원을 기록했다. 수수료수익 등의 영업수익(1323억원 증가)이 증가하면서 전 분기(5053억원) 대비 1732억원이 증가했다. 다만 영업외이익(998억원)은 지분법이익 감소 등으로 전분기(2239억원) 대비 1241억원(55.4%) 감소했다.
국내 335개 자산운용사 중에서는 253개사가 흑자를, 82개사가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회사비율은 24.5%로 지전분기(21.6%) 대비 2.9%포인트 상승했다.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의 경우 260개사 중 68개사(26.2%)가 적자를 기록해 전 분기 적자회사비율(24.9%) 대비 1.3%포인트 상승했다.
자산운용사들의 전체 운용자산도 증가했다. 올 6월 말 기준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펀드수탁고·투자일임계약고)은 1268조5000억원이다. 이는 역대 최대 수준으로 지난 1분기(1237조8000억원) 대비 30조7000억원(2.5%) 많다.
펀드수탁고(751조원)는 지난 3월 말(722조5000억원) 대비 28조5000억원(4%) 증가했다. 그중에서 공모펀드가 285조9000억원을, 사모펀드가 465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수수료수익도 대폭 증가했다. 올 2분기 수수료수익은 1조103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2.3% 급증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2분기 중 자산운용사의 펀드수탁고 및 투자일임계약고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당기순이익과 수익성지표가 개선된 수준을 유지했다"며 "전반적으로 자산운용 산업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잠재 리스크 요인을 점검하는 등 자산운용사와 펀드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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