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생산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격탄을 맞고 큰 폭으로 떨어졌다. 사진은 아이폰13 렌더링 이미지. /사진제공=폰아레나
올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생산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격탄을 맞고 큰 폭으로 떨어졌다. 3분기에도 코로나19에 따른 영향은 이어질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Trendforce)에 따르면 2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생산량은 총 3억700만대로, 직전분기 대비 11%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글로벌 시장에서 스마트폰 생산량 1위를 기록했다. 스마트폰 제조업체 가운데 가장 많은 생산량인 5850만대를 기록했지만 전분기 대비 23.5% 감소했다. 

트렌드포스는 "최근 인도·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가운데 현지에 공장을 둔 삼성전자가 직접적 영향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올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생산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격탄을 맞고 큰 폭으로 떨어졌다. 사진은 올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생산량. /사진제공=트렌드포스
이어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오포와 샤오미가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오포와 샤오미의 2분기 스마트폰 생산량은 4950만대로 직전분기와 비교해선 각각 6.6%, 2%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80%, 70% 늘었다. 

트렌드포스는 "화웨이가 잃어버린 시장점유율을 오포와 샤오미가 흡수한 데다가 최근 중국 스마트폰 시장이 회복한 데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애플의 2분기 스마트폰 생산량은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아이폰 생산량은 총 4200만대로, 직전분기 대비 22.2% 줄었다. 

트렌드포스는 "애플이 9월 아이폰13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큼 3분기에는 점유율을 다시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라면서도 "아이폰 부품 생산 공장이 위치한 말레이시아에서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데 따라 단말기 생산에 영향을 받을 수 도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