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일부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현재 엘리트층 중심으로 코로나19 부스터샷이 이뤄지면서 백신 접종 불평등 격차가 커지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3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한 학교에서 수업을 듣고 있는 두 학생, /사진= 로이터
일부 동남아 국가에서 특권층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부스터샷(추가접종)을 맞는 사례가 속출하면서 불평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3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일부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현재 상류층을 중심으로 코로나19 부스터샷이 이뤄지면서 백신 접종 불평등 격차가 심해지고 있다.

현재 동남아에서 백신 접종을 2차까지 마친 인구는 10분의 1 수준이다. 그러나 특권층을 중심으로 부스터샷 남용 사례가 늘고 있다. 현재 동남아 국가 상당수는 접종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한 상태다. 필리핀과 인도네시아는 백신 완전 접종률이 약 13%에 머물러 있고 베트남과 태국은 각각 10%와 11%를 기록하고 있다.


태국에서 최근 임신부와 보건종사자에게 놓여질 화이자 백신을 병원이 가로채 측근에게 놓았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다. 필리핀에선 산후안시 관계자가 백신을 4차례나 맞았다고 주장해 논란이 됐다. 그는 면역체계가 손상돼 의사의 지시로 추가 접종을 받았다고 해명했지만 여론은 싸늘하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세계 지도자들에 지난 1일 저소득 국가를 위해 코로나19 부스터샷을 연기해달라고 당부했다. WHO에 따르면 일부 고소득 국가에서는 성인 백신 접종률이 50%다. 반면 저소득 국가들은 성인 접종률이 대부분 2% 미만이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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