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프 데이터베이스(DB) 전문기업 비트나인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에 돌입한다. 대표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비트나인의 총 공모주식수는 207만1000주로 희망 공모가 밴드는 8700~9700원, 총 공모금액은 180~201억원 규모다. 내달 5~6일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2~13일 청약을 거쳐 같은 달 22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지난 2013년 설립된 비트나인은 국내 유일의 그래프DB 전문 기술기업이다. 그래프DB 제품 라이선스 공급 및 그래프DB 기반 데이터 분석 솔루션 제공 등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그래프DB는 점과 선을 축으로 하는 그래프를 활용해 각종 데이터 패턴을 분석하는 기술이다.
회사는 코스닥시장 기술특례상장 요건을 충족했다. 자체 기술인 '그래프DB 솔루션', '그래프DB 분석 및 서비스 기술 개발'에 대해 전문평가기관의 평가를 의뢰했고 지난해 12월말 NICE디앤비와 인크레더블로부터 각각 A, A등급을 취득했다.
비트나인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81.62% 증가한 82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흑자 전환해 각각 8억2900만원, 7억9500만원을 나타냈다. 상반기 결손금과 자본금은 각각 285억원, 41억원이다.
지난해까지 회사는 자본이 '마이너스'(-)인 완전자본잠식 상태였으나 부채로 계산됐던 전환사채(CB) 20억원이 자본으로 잡히고 유상증자 대금 약 74억원이 포함되면서 상반기 자본은 104억원으로 집계됐다.
강철순 비트나인 대표이사는 "데이터 활용 전략이 기업의 생존으로 이어지는 시대에 특화된 그래프DB가 산업의 판을 흔들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며 "코스닥 상장을 발판 삼아 글로벌 역량 강화에 더욱 힘써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DB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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