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 후보가 5일 충북 청주시 CJB컨벤션센터에 열린 경선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2021.9.5/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

(서울·청주=뉴스1) 이훈철 기자,서혜림 기자,한재준 기자,박주평 기자 = 첫 지역순회 경선에서 '압승'을 거둔 이재명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를 뽑는 세종·충북 경선에서 '본선무대의 경쟁력'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네거티브 없는 선거'를 치르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2위' 이낙연 후보는 확장성을 무기로 내세웠으며 이재명 후보를 겨냥한 듯 검증을 하지 않으면 본선에서 패배를 불러 올 수 있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민주당 대선 경선후보인 이재명 후보는 이날 충북 청주시 CJB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종·충북 경선 합동연설회'에서 "본선에서 이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전 지역에서, 전 연령대에서, 진보 중도 보수 모든 진영에서 압도적 경쟁력을 가진 후보는 바로 저 이재명이 유일한 필승카드다"고 말했다.


이어 "네거티브를 넘어 흑색선전이 난무해도 저만은 끝까지 '네거티브 없는 정책선거'를 할 것"이라며 "끝까지 원팀정신을 지켜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재명 후보는 4일 대전·충남 경선에서 54.8%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27.4%의 이낙연 후보에 '더블스코어' 차 압승을 거뒀다.

이낙연 후보는 "우리는 안전하지 않은 야당 후보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하며 안전한 후보가 최선의 본선 경쟁력이다"며 "저는 안전한 후보다"고 강조했다.

이어 "완전한 승리는 되도록 많은 국민의 지지를 얻는 것으로, 우리에게 유보적인 국민을 많이 모시고 와야 한다"며 "그 확장성이 저에게 있다"고 내세웠다.


특히 이낙연 후보는 "우리 모두 검증의 마스크를 써야 한다. 후보를 위해서도, 당을 위해서도 마스크를 써야 한다"며 "검증의 마스크를 쓰지 않는다면, 우리는 본선에서 치명적인 결과를 만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 김두관, 이낙연, 박용진, 추미애 후보(왼쪽부터)가 5일 충북 청주시 CJB컨벤션센터에 열린 경선에 앞서 인사를 하고 있다. 2021.9.5/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

◇정세균, '명·낙' 견제…추미애, 연일 '윤석열' 비판
전날(4일) 대전·충남 경선에 3위를 차지한 정세균 후보는 검증없는 경선, 네거티브 경선을 비판하며 1, 2위인 이재명, 이낙연 후보를 겨냥했다.

그는 "지금 지지하는 대선주자가 민주당 후보가 되지 못하면 다른 정당 후보를 찍거나 아무도 지지하지 않겠다는 충격적인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고 있다"며 "만약 이대로 경선이 끝나면 만약 이대로 후보가 정해지면 과연 민주당이 승리할 수 있겠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제대로 된 검증 없는 경선, 네거티브로 얼룩진 경선으로 지지자는 물론 국민이 우리당 경선을 외면하고 있다"며 "눈만 뜨면 시작되는 네거티브 속에 정작 본선경쟁력을 위한 도덕적, 정책적 자질 검증은 사라져버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미애 후보는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연일 비판했다.

그는 "당시 중수부 핵심 검사 윤석열, 그를 비롯한 특수통 정치검사들은 자신들이 정권을 만들 수도, 죽일 수도 있다는 망상에 사로잡혀 있다"며 "오늘 여러분께서 저 추미애를 선택하신다면 정치검찰의 쿠데타 도발을 가장 확실하게 제압할 것이라는 점을 강력히 호소 드린다"고 강조했다.

박용진 후보와 김두관 후보는 각각 미래세대와 약속, 충청 수도권 시대를 내세웠다.

박 후보는 "오늘 세종·충북과 앞으로 있을 대구·경북, 강원, 1차 슈퍼위크 등 경선 과정에서 미래를 위한 투자, 변화의 시작, 박용진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미래세대를 위한 연금개혁, 노동개혁, 교육개혁을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서울 중심의 정치, 수도권 중심의 경제, 수도권 일극의 문화를 해체하는 것이야말로 대한민국이 새로운 도약으로 가는 길이라 굳게 믿는다"며 "세종과 충북을 중심으로 충청 수도권 시대를 열어갈 절호의 기회를 제대로 살릴 후보는, 바로 저 김두관이 유일하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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