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선수단과 첫 상견례를 한 안익수 FC서울 감독. (FC서울 SNS) © 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새롭게 프로축구 FC서울의 지휘봉을 잡은 안익수 감독(56)이 선수단과 첫 상견례를 갖고 자존심 회복을 강조했다.
안 감독은 7일 경기 구리 GS챔피언스파크 훈련장에서 서울 선수단과 처음으로 인사를 나누고 훈련을 지휘했다.

2021시즌을 앞두고 박진섭 감독을 선임했던 서울은 시즌 중반 최하위로 부진하자 6일 전격적으로 박 감독과 결별했다. 서울은 곧바로 팀의 수석코치 출신이자 선문대 사령탑이었던 안익수 감독을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안 감독은 이날 처음으로 구리서 선수들을 만나 팀 훈련을 지휘했다.

구단이 공개한 SNS에 따르면 안익수 감독은 "(FC서울은)2010년에 우승이 목표였다"며 "우린 그런 저력이 있기 때문에 믿어 의심치 않는다.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 감독은 "프로 선수는 팬들이 없으면 가치는 평가절하 된다. 팬들의 생각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서울은 그라운드서 최선을 다하지 않는 플레이로 팬들의 질타를 받은 바 있다.


나아가 그는 "왼쪽 가슴에 (서울)엠블럼이 있다"며 "여러분은 FC서울을 꿈꾸며 운동했고, 서울을 통해 인생의 이정표를 세웠을 것이다. 그것을 통해 명예와 부를 안고자 하는 희망을 안고 축구를 했을 것"이라고 진심을 전했다.

안익수 감독은 "왼쪽 가슴에 있는 엠블럼의 프라이드를 항상 간직해 달라"고 선수단을 독려했다.

FC서울 선수단과 첫 훈련을 한 안익수 감독. (FC서울 SNS ) © 뉴스1

안 감독의 서울 사령탑 데뷔전은 이번 주말이 될 예정이다.
6승7무14패(승점 25)로 12개 팀 중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서울은 오는 12일 오후 4시30분 경기 탄천종합운동장에서 11위 성남(승점 27)과 맞대결을 벌인다.

지난 4월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린 경기에서는 두 팀이 4골을 주고받는 공방전 끝에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서울 입장에서는 성남전 결과에 따라 최하위에서 벗어날 수도, 12위에 머물 수도 있기 때문에 승점 3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성남전마저 패한다면 K리그2 강등이라는 현실과 가까워 질 수도 있다.

서울은 지난 2018년 K리그1 11위에 머물러 부산아이파크와 승강 플레이를 치러 가까스로 잔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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