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민족 대이동이 예상되는 추석 연휴(18일~22일)가 열흘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네 자릿수를 유지해 우려를 낳고 있다.
특히 정부가 예방접종 완료자를 포함하면 사적 모임 제한이 완화되는 새로운 형태의 방역지침을 시행하는 가운데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은 제각기 '비대면 명절' 운동에 나서 눈길을 끈다.
명절 연휴 고향 방문을 자제하는 것이 최고의 방역이라는 이유에서다. 지난해 추석 때도 귀성객에 의한 가족감염 사례가 다수 발생한 바 있다.
우선 경북 울릉군은 명절마다 귀성객에게 적용하던 여객선 운임 할인을 중단했다.
울릉군은 감염병 전담병원이 없어 확진자가 발생하면 해경 등의 도움을 받아 포항시 등 육지로 이송해야 하는 상황인 만큼, 입도를 자제하는 것을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본 것으로 풀이된다.
충남 공주시는 '비대면 명절보내기' 운동을 추진한다. 대신 소외된 주변 이웃들과 명절의 정을 나누기 위해 복지서비스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충남 공주시도 '최소인원 고향방문' 홍보에 나선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막기 위해서다.
충북 증평군도 Δ고향방문 안 하기 Δ비대면 차례 지내기 Δ역귀성 자제 등 '멈춤 운동'을 전개 중이다.
울산시도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선제적 진단검사를 받은 최소 인원의 고향 방문과 고령의 부모가 백신 미접종시 방문을 자제할 것을 강력하게 권고했다.
전북 군산시는 '안녕, 내 마음을 부탁해'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신청자의 마음을 담은 편지와 시에서 직접 준비한 상품을 선물하는 것으로 오는 10일까지 접수된 사연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시는 신청된 사연 중 10명을 선정, 추석 명절 전까지 사연 당사자의 집으로 사연이 담긴 편지와 선물 꾸러미를 배송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각 지자체는 재난문자를 통해 '백신접종'과 '선제검사'를 홍보하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전날(8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서 "이번 달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추석을 전후로 해서 이번 달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위험한 활동을 피하시는 데 국민들께서 많이 도와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정부는 일단 추석연휴 끝자락인 20일까지 최대 2300명 가량의 확진자가 나온 후, 유행규모가 적절하게 통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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