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인천=뉴스1) 노민호 기자 =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12일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와의 연이은 협의는 "지금 계속 열리지 못하고 있는 북한과의 대화 물꼬를 트고자 하는 한미 양국 정부의 진정성 있는 노력의 징표"라고 밝혔다.
노 본부장은 이날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등 협의를 위해 일본 도쿄로 출국하며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진전을 위해 생산적인 협의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특히 성 김 미국 측 수석대표와는 지난달 23일 서울에서 그리고 같은 달 30일 워싱턴에서 그리고 내일과 모레 이틀간 동경에서 세 번째 협의를 이어간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한 "이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향한 한미 양국 정부의 의지가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본부장은 아울러 "북한과의 대화를 시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를 위해 대북 인도적 협력 프로젝트를 한미가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해 (현재까지) 상당한 협의의 진전이 있었다"며 "이외에도 다양한 대화 재개 방안에 대해 논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 등이) 특히 동경에서 열리기 때문에 일본 정부에 대해서도 그동안 한미간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던 협의 내용에 대해 설명하고 이해를 높일 것"이라며 "일본 정부와의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오늘 14일까지 도쿄를 방문하는 노 본부장은 성 김 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 등과 북핵수석 대표 협의 일정을 소화한다.


13일 한일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시작으로 14일에는 한미일·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가 잇따라 진행될 예정이다.

성김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오른쪽)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오전 미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협의를 가진 뒤 취재진과 만나고 있다. 한미는 이날 북핵 문제 등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인도적 지원을 포함한 대북정책 등을 협의했다. 2021.8.31/뉴스1 © News1 김현 기자

이를 통해 보건·감염병 방역·식수·위생 등에 대한 대북 인도적 지원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지난 9일 북한이 정권수립 기념일 73주년을 맞아 개최한 열병식에 대한 의견 교환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는 당시 열병식에서 별도의 연설은 하지 않았고, 또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 미국을 자극할 수 있는 전략무기를 선보이지 않았다.

이와 함께 3국 대표들은 최근 북한의 영변 핵시설 재가동 정황에 대해서도 평가를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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