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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증권, 보험 등을 자회사로 거느린 대표 금융그룹 CEO(최고경영자)들은 올해 추석 연휴에 어떤 책에서 영감을 얻을까? 추석에 읽을 만한 금융그룹 CEO 추천 도서를 소개한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빌 게이츠,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을 추천했다. 이 책은 빌 게이츠가 10년간 집중적으로 연구한 끝에 기후재앙을 극복하는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매년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2050년 선진국부터 제로로 만들기 위해 정부, 기업 등 각자가 할 수 있는 구체적 방법을 제시했다.

탄소 중립이 윤 회장의 관심 분야 중 하나로 이 책을 통해 탄소 중립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향을 설립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해 추천하게 됐다는 게 KB금융의 설명이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초가속'을 추천했다. 초가속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뇌과학, 경영학, 사회학, 역사학, 경제학 각 분야 석학들이 함께 모여 팬데믹과 감염병이 가져올 변화와 시대의 흐름에 대해 발제하고 함께 토의, 공부한 과정을 기록한 책이다.

조 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 이후 기존 질서가 퇴행하고 새로운 흐름의 등장은 이전부터 차츰차츰 이루어진 변화가 ‘초가속’된 것이라는 부분에서 크게 공감되며 이 책을 통해서 사회, 역사, 경제, 경영, 리더십 등 다양한 분야의 빠른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혜안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MZ세대 트렌드 코드'를 추천했다. 스스로 전형적인 MZ세대라고 생각하는 저자가 주위의 90년대생들을 설문 조사해 실제 목소리를 듣고 그들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특히 세대이론으로 특정할 수 없는 자신들의 숨겨진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디지털로 무장하고 강력한 소비의 주축으로 떠오른 MZ세대를 정확히 분석하고 파악해 조직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적극적인 소통의 방법을 제시한다.


손 회장은 " MZ세대가 중시하는 공정과 진정성의 가치에 공감하고 이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것이 조직의 역량을 발휘하는 데 있어서도 매우 중요해졌다"며 "MZ세대의 중요한 키워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