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2경기 연속 조기 강판된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부진 원인을 짚으면서 돌파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18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5피안타(2피홈런) 1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토론토가 3-7로 패하면서 패전 투수가 된 류현진은 시즌 9패(13승)째를 떠안았다. 3번째 14승 도전도 실패로 끝났고 평균자책점도 4.11에서 4.34로 상승했다.
경기 후 류현진은 "중간으로 몰리는 공이 있었고, 홈런으로 연결된 게 있었다. 홈런 맞은 두 개의 공과 1회에도 정면으로 간 타구가 실투였는데, 그건 강하게 맞지 않아 홈런이 안 됐다"며 이날 투구를 돌아봤다.
최근 한 달간 기복있는 투구 내용을 보인 류현진은 "장타가 나왔고, 실투가 파울로 연결되면 투수들에게 도움이 되는데 다 정타로 연결됐다. 한 이닝에 실점도 많이 늘어났는데 그런 것들이 이번 달에 계속 안 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메이저리그 커리어를 통틀어도 류현진에게 지금과 같은 연속 부진은 낯설다. 그는 "지금이 가장 안 되고 있다. 이럴 때 잘 헤쳐나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 같다"면서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을 찾아야 한다. 제구 등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와 올 시즌 초반 나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의 부진은 류현진을 괴롭히고 있다.
류현진은 "선발 투수가 2경기 연속 5회 이전에 내려오는 것은 힘들고 답답하다. 선발 투수 누구나 마찬가지일 것"이라면서 "가장 좋은 것은 빨리 잊는 것이다.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 자세가 갖춰줘야 하는데, 근래 계속 안 좋다 보니까 그런 게 잘 안 됐다. 지나간 것은 잊고 다음을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몸 상태에 전혀 이상이 없다고 밝힌 류현진은 로테이션을 건너 뛸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엔 "그런 생각을 해본 적도 없고, 그렇게 할 생각도 없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못해서 이런 말이 나오고 있는 것 같다. 그건 아닌 것 같다"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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