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1) 서장원 기자 = 3연속 선발승에 성공한 곽빈(두산 베어스)은 최근 연이은 호투의 비결로 효율적인 '투구수 관리'를 꼽았다.
곽빈은 29일 수원 KT 위즈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4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4승(6패)째를 수확했다. 최근 3연속 선발승을 따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완벽한 내용은 아니었다. 갑작스런 제구 난조로 볼넷을 4개 내줬고, 3회와 5회엔 대량 실점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강력한 구위를 앞세워 KT 중심 타자들을 잠재우며 실점을 최소화하는 위기관리능력을 뽐냈다. 3회 투구 도중 허리 통증을 호소했지만 안정을 찾고 5회까지 소화하며 제 몫을 다했다.
경기 후 곽빈은 "운도 따랐고, 허리 통증으로 많이 걱정했는데 경기가 잘 풀려 다행"이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선발승으로 곽빈은 최근 선발 등판한 3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냈다. 호투 릴레이를 펼치며 두산 선발진의 다크호스로 거듭났다.
곽빈은 "커브와 포크볼을 적재적소에 구사하면서 투구수 관리가 잘 된게 최근 호투의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반기 땐 직구 위주의 피칭을 하면서 초반에 힘을 많이 써 후반에 어려웠는데, 지금은 초반에도 볼 카운트가 유리할 땐 변화구를 섞어 던지면서 힘을 아낀 것이 긴이닝을 소화하는 효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9월에만 5경기에서 3승을 챙기며 최고의 한 달을 보내고 있는 곽빈은 "전반기엔 승리가 간절했는데 형들이 한 번 승리하면 쭉 따라올 거라고 했다. 이번달도 첫 승을 따낸 뒤 계속 승리를 거두고 있다"면서 조언을 해준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곽빈의 호투 속 두산도 최고의 한 달을 보내며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곽빈은 "내가 더 잘해야 포스트시즌에 더욱 가까워질 것"이라면서 "남은 시즌 6이닝 이상 꾸준히 던지는 게 내 역할"이라고 상승세를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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