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을 위해 2020~2022년 3년간 임상시험을 집중 지원한다./사진=머니투데이 DB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을 위해 2022년까지 임상시험을 집중 지원한다.
30일 코로나 치료제·백신 개발 범정부지원위원회에 따르면 코로나 치료제·백신 개발, 연구생산 인프라 구축, 방역물품 기기 고도화, 기초연구 강화에 2022년까지 지원금 5265억원 투입한다. 이는 2021년 본 예산 대비 약 100%(2638억원) 증가한 것이다.
이 계획은 30일 코로나 치료제 개발 범정부지원위원회 제 11차 회의에서 나왔다. 이날 회의에선 ▲코로나 치료제·백신 개발 현황 및 향후계획 ▲국내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개발 현황 및 지원계획 ▲2022년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지원 예산(안) ▲국가 전임상시험 지원센터 운영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치료제 1552억원(▲2020년 450억원▲2021년 627억원▲2022년 475억원), 백신 2575억원(▲2020년 490억원▲2021년 1667억원(본예산 687억원·추경 980억원)▲2022년 418억원)으로 총 4127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8개 기업이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국내 제약사 중 가장 빠르게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유바이오로직스, HK이노엔, 제넥신, 진원생명과학, 큐라티스, 아이진, 셀리드 등이 백신을 다양한 플랫폼의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각 기업별 국내 임상 추진 현황./사진=복지부

총 14개의 후보물질(신약개발 6개·약물재창출 8개)에 대한 임상시험이 진행하고 있다. 특히 복용 편의성 등으로 인해 외래환자 및 생활치료센터 등에서 활용가능성이 높은 경구용(먹는) 치료제에 대한 개발도 8개 물질에 대한 임상시험이 추진되고 있다.
백신 선구매 예산 1920억원… 질병청 담당
정부는 내년 상반기에는 국산 백신이 상용화될 수 있도록 백신 임상 3상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활용 가능성 등을 고려해 경구용 치료제에 대한 개발도 중점적으로 모니터링 및 지원한다.
먼저 임상시험 참여자 모집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임상시험포털을 통해 임상시험 참여 의향을 밝힌 사람들에 대해 신속하게 임상시험 실시기관과 연계 조치를 지속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경우, 국내 93명의 임상환자가 필요했지만 한국임상시험지원재단으로부터 723명의 임상환자를 인계받아 임상을 가속했다.

국내 예방접종 상황, 확진자 발생 상황 등을 고려해 해외 임상시험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현지 공관과 기업 간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정부와 신속하게 협력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국산 백신 개발이 완료된 경우 신속하게 상용화가 가능하도록 개발 완료 전부터 선구매를 추진할 계획이다. 기업이 생산시설 등에 투자가 가능하도록 한다. 백신 선구매는 질병관리청이 담당하며 예산 1920억원이 책정됐다.

정부 관계자는 "국산 백신 선구매는 임상 2상 중간결과 발표 및 임상 3상 시험계획(IND) 승인을 전제로 비임상 및 임상 1·2상 자료를 토대로 면역원성, 안전성, 성공가능성, 접종 용이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mRNA 백신 임상지원과 바이오의료 기술개발엔 각각 105억원, 100억원이 투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