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안산이 광주여대 양궁부 선수들과 '워맨스가 필요해'에 출격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SBS 새 예능 프로그램 '워맨스가 필요해'에서는 제 32회 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에 빛나는 안산이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먼저 금남의 구역의 구역인 기숙사가 최초 공개됐다. 2층 침대만 무려 3개 있는 방이라 놀라움을 줬다. 안산을 포함한 양궁부 선수 여섯 명이 함께 쓰고 있기 때문. 침실은 다소 좁아 보였지만 거실은 널찍했다. 커다란 옷장에 책상, 주방까지 깔끔한 모습이었다.
안산과 나머지 선수들은 "불편한 건 딱히 없다. 같이 사니까 쉬는 것도 다양하고 재미있게 쉴 수 있다"라고 입을 모았다. "어쩜 이렇게 매일 웃냐"라는 제작진의 질문에는 "이게 여대만의 분위기인 것 같다"라고 했다.
안산은 가장 늦게 일어났다. "잠이 많다. 많이 자면 오후 6시 반에 일어날 때도 있다"라고 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평소처럼 뒤늦게 눈을 뜬 안산은 동료에게 "씻기 귀찮아"라며 애교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메이크업 타임에도 애교 있는 말투로 반전 매력을 뽐냈다. 안산은 "책상이 아니라 화장대라고 봐야 한다"라면서 "저는 화장을 잘 안 하고 언니들은 신경써서 하는 것 같다. 저는 하는 법도 모르고 귀찮고 불편하다. 가장 큰 게 불편해서"라고 털어놔 웃음을 샀다.
이들은 양궁 연습장으로 향했다. 이 곳에서 식사를 해결했다. 미리 시켜놓은 음식을 다음 날 데워 먹는다는 말에 MC들은 안타까워했다. 이내 연습에 돌입한 안산은 활 조립부터 해 이목을 끌었다. "활은 300~400만 원 정도 한다. 화살 한 발은 10만 원 정도 하는데 소모품이다. 2년까지도 쓰지만 저는 활을 6개월마다 교체할 때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안산은 몸풀기를 시작하자마자 표정이 어두워졌다. 그는 동료들에게 "나 오늘 하루 종일 단거리만 쏴야 할 것 같다. 느낌이 그렇다. 나 활 못 쏴"라고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올림픽이 끝나고 한번도 안 쏘다가 2주만에 활을 잡았다는 것. 안산은 "남의 활 같더라. 조금만 쉬어도 힘든데 너무 오래 쉬어서 많이 힘들었다. 올림픽 끝나고 다른 시합도 있어서 휴가가 길었다. 처음으로 이렇게 오래 쉬어 봤다"라고 밝혔다.
세계 선수권 대회 30일을 남기고 시작된 실전 훈련이었지만 생각처럼 되지 않았다. 결국 안산은 "힘들어, 너무 힘들어. 활 쏘고 싶지 않아"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양궁부 선수들이 담담하게 격려해줬고, 안산은 소중한 인연이라며 고마워했다.
한편 '워맨스가 필요해'는 여자들이 혼자가 아닌 둘 이상 팀으로 뭉쳤을 때 어떤 시너지가 생기는지 관찰하는 여자 관계 리얼리티. 매주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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