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제주 경선이 1일 열린다.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후보는 운명이 갈릴 2차 슈퍼위크(3일)를 앞두고 제주를 시작으로 부산·울산·경남, 인천까지 3연전에 나선다.
이날 오후 4시부터 진행되는 민주당 제주 경선에는 대의원·권리당원 1만3346표가 걸렸다.
선거인단 규모 자체는 크지 않지만 대세론을 굳혀야 하는 이재명 후보와 한 표가 아쉬운 이낙연 후보 입장에서는 2차 슈퍼위크의 첫 판인 제주 역시 주요 승부처다.
누적 득표율을 보면 이재명 후보가 53.01%(34만1858표)로 1위를 지키고 있고 이낙연 후보는 34.48%(22만2353표)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추미애 후보는 10.60%(6만8362표)로 3위, 박용진 후보는 1.23%(7946표)로 4위다.
제주에 이어 부산·울산·경남(2일, 6만2100명)과 인천(3일, 2만2818명) 경선이 진행된다.
승부처는 3일 발표되는 2차 슈퍼위크 선거인단 49만6339명(일반당원·국민)의 투표 결과다.
이재명 후보가 대장동 의혹에도 제주에서 기선 제압에 성공한다면 49만명의 표심 장악에 한 발짝 더 다가가게 된다.
반면 이낙연 후보가 선전할 경우 반전 가능성을 키우게 될 전망이다.
호남에서 아쉬운 성적을 얻은 이낙연 후보는 결선투표를 위한 이재명 후보의 과반 저지를 위해 2차 슈퍼위크에 다시 한 번 승부를 걸었다.
단 전날(9월30일) 기준 29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2차 선거인단 온라인 투표율이 1차 선거인단에 비해 저조해 이낙연 후보 측의 애를 태우고 있다.
대장동 의혹을 진영 위기로 보고 의혹 연관자인 이재명 후보에게 되레 표를 던지는 현상 또한 이낙연 후보 측에서 우려하는 부분이다.
이재명 후보는 의혹에도 변함없는 지지를 받는 점에 자신감을 얻고, 야권 관계자의 연루를 들어 국민의힘을 "도둑의힘"이라고 일컫는 등 공격적인 메시지를 내고 있다.
이낙연 후보는 과거 경선에서 반전을 일으킨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신화'를 다시 쓰겠다며 결선 의지를 다지고 있다.
한편 이낙연 후보는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 설치를 제안하며 빠른 수사를 촉구했다. 본선에서 몸집이 커질 수 있는 악재를 하루속히 제거하자는 취지다. 이재명 후보 측은 "합수본 제안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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