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무리 시킬 이유가 없었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2일 삼성 라이온즈전 선발 투수 최원준을 9회에 내보내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최원준은 2일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8이닝 3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시즌 11승(2패)째를 거뒀다.
8회까지 최원준의 투구수는 총 98개. 완봉승을 위해 9회에도 내보낼 법 했지만 김 감독은 최원준을 내리고 이영하를 투입해 승부를 매조졌다.
3일 삼성전을 앞두고 만난 김 감독은 최원준의 교체 이유에 대해 "더 던질 이유가 없었다"고 말했다.
페이스가 좋았지만 몸상태가 100% 정상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김 감독은 "허리와 골반쪽이 썩 좋지 않다. 사실 8회에도 교체를 고민했는데 워낙 페이스가 좋아서 그대로 내보냈다. 완봉도 중요하지만 굳이 무리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도쿄 올림픽을 다녀온 후 잠시 부침을 겪었던 최원준은 빠르게 정상 컨디션을 찾고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
김 감독은 "작년 후반기엔 안좋을 때 스스로 조급해했다. 올해는 작년 경험이 있어 경기 운영능력이 좋아졌다. 무리하지 않고 강약 조절 잘해가면서 던진다"며 최원준의 달라진 점을 언급하면서 "최근 선발 투수 중 가장 안정적으로 던져주고 있다"고 굳은 믿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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