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성철 기자 = 오는 10일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경선 최종 후보 결정을 앞둔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후보가 대장동 의혹을 두고 거센 공방을 벌였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후 OBS가 주최하는 민주당 대선 경선 토론회에서 이낙연·박용진 후보의 공세에 "제 성과와 실력을 홍보할 기회로 생각했다"거나 "대장동 개발이익이 늘어난 것은 정부 정책 잘못으로 땅값이 올랐기 때문이다. 제 책임을 묻지 말라"고 선을 그었다.
이낙연 후보는 "지난번 토론회에서 이재명 후보와 추미애 후보가 대장동 이슈를 두고 '민주당에 호재'라고 답했는데 전 좀 놀랐다"며 "국민의 분노와 상실감 앞에서 호재라고 말할 수 있나"라고 비판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것은 국민의힘이 토건투기세력과 연합해 개발이익을 독식한 것"이라며 "또 이재명이 국민의힘의 극렬한 반대를 뚫고 제도적 한계 안에서도 5000억원이라도 환수한 성과로 인정한 계기라고 생각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노력하는 단체장이 어디 있나. 제 성과를 홍보할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낙연 후보는 "제가 당시 성남시장이었다면, 이재명 후보와 같은 결정을 했다면 호재라고 안 했을 것"이라며 "감수성 차이인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