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이날 책임당원을 대상으로 ARS 전화투표를 실시한다. 대상은 모바일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모든 당원이다. 이와 함께 투표 기회는 부재 상황을 감안해 세 차례 부여된다. 국민의힘이 지난 6일 책임당원을 상대로 진행한 모바일 투표에서는 38.77%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최종 투표율은 이날 ARS 투표율을 더해 산출된다.
당원투표는 오는 8일 발표하는 2차 컷오프에 30% 반영된다. 다음달 5일 본경선에서는 당원투표 비중이 50%로 올라간다. 경선이 진행될수록 '당심'이 많이 반영된다.
정치권에 따르면 2차 컷오프부터 신규 당원의 표심이 상당 부분 반영되기 때문에 이번 당원투표에서 국민의힘 대권주자에 대한 이들의 표심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달 2일 책임당원 요건을 '명부 작성 기준일로부터 최근 1년 내 당비 3개월 이상 납부'에서 '최근 1년 내 당비를 1회 이상 납부한 당원'으로 크게 완화했다.
본경선 선거인단 명부 작성 마감일인 지난달 30일까지 당비를 1000원만 낸 책임당원이라면 누구나 본경선에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복수의 여론조사를 종합하면 당원투표는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에게 유리할 가능성이 높다. 최근 4개월동안 국민의힘에 입당한 당원은 26만5892명이다. 이 중 2040세대가 11만3979명으로 43%를 차지했다.
이에 최근 젊은 세대의 지지를 등에 업고 상승세를 타고 있는 홍 의원의 득표력이 올라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TBS 의뢰로 지난 1~2일 전국 성인남녀 1006명에게 '범보수권 대선후보 적합도'를 물은 결과 홍 의원은 29.8%,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29.6%였다.
다만 정치권은 50대 이상도 여전히 국민의힘 당원 절반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에 40대 이하 당심만으로 판가름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윤 전 총장은 5060세대에서 30~40%대의 굳건한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