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1) 고승아 기자 =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선재상 심사위원을 맡은 윤단비 감독이 봉준호 감독의 언급에 감사함을 전했다.
윤단비 감독은 11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시네마운틴에서 뉴스1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윤 감독은 '남매의 여름밤'이 지난해 큰 호평을 얻고, 봉준호 감독이 여러 차례 언급한 것에 대해 "일부러 언급을 해주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그런 걸 말하는 자리가 아님에도 영화를 언급해 주셔서 영화에 대한 애정을 가져주시는 것이 감사했다"라며 "이 영화가 조금 더 알려졌으면 하는 마음에 일부러 얘기해주셨는데 감사하다는 말이 진부하지만 감사하고, 영화에 정말 애정이 많으시고, 영화를 보고 끝내는 게 아니라 좋은 영향을 만들어주시려고 하시는 것에 진짜 힘을 받았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힘을 받으면서 이 영화가 잘 가고 있음을 느끼기도 했다"라며 "저도 봉 감독님이 영화를 언급하신 걸 모를 때도 있었는데, 주변에서 '봉 감독님이 언급했다'며 링크를 많이 보내주셔서 알기도 했다, 정말 좋았다"라며 웃었다.
한편 윤 감독은 자신의 첫 장편 영화인 '남매의 여름밤'으로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4관왕의 영예를 안은 바 있다. 이후 2년 만인 올해 윤 감독은 선재상 심사위원을 맞아 부산을 찾았다. 윤 감독은 아시아 영화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는 바스티안 메이레종, 싱가포르 영화감독 로이스톤 탄과 함께 심사위원으로 활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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