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정의당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가 12일 결정된다. 지난 경선 결과만 놓고 보면 '본선경쟁력'을 앞세우는 심상정 후보가 우세한 상황이지만 결선투표로 두 명의 후보가 맞대결하는 만큼 '세대교체'를 주장하는 이정미 후보로 당심이 쏠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정의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심상정·이정미 후보에 대한 결선 투표 결과를 발표한다.
앞서 발표된 정의당 대선 후보 경선 결과 심상정 후보가 46.42%(5433표)의 득표율로 과반에 실패하며 2위인 이정미 후보(37.90%, 4436표)와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정의당 대선 경선이 100% 당원 투표로 진행된 만큼 결선 투표에서도 이변 없이 심 후보가 승리를 거머쥘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결선 투표율이 전날(11일) 기준 44.22%로 지난 경선 투표율 흐름과 비슷하다는 점도 이를 뒷받침 한다. 정의당 내에서는 이날 ARS 투표까지 진행되면 결선 투표율도 경선 최종 투표율(55.58%)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심 후보 측 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결선 투표에서도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당 대표 선거가 아닌 대선 후보를 뽑는 선거이기 때문에 누가 본선 경쟁력을 가지고 있느냐를 당원들이 많이 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면 이 후보 측은 지난 경선 결과 심 후보를 제외한 후보들의 득표율 합이 50%를 넘었다는 데 주목하고 있다. 정의당원들 사이에서 '변화'에 대한 요구가 있는 만큼 김윤기 전 부대표, 황순식 전 경기도당위원장에게 갔던 표심이 이 후보로 향할 거라는 관측이다.
이 후보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지난 경선에서 심 후보와 득표율이 8.52%포인트(p) 났지만 심 후보를 제외한 나머지 후보의 득표율은 53.57%였다"라며 "심 후보가 아닌 플레이어로 변화에 대한 마음이 확인된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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