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16일(현지시간) 워싱턴 국무부에서 브리핑을 갖고 '앞으로 아프간의 정부에 관한 우리의 태도는 그들의 행동에 달려 있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미 국무부는 최근 탈레반과의 첫 대면 회담은 대체로 긍정적이었다면서 양측은 인도적 지원 문제에 대해 생산적인 논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주 카타르가 주재한 탈레반과 미-유럽 간 회담이 열렸다"면서 이날 회담에서는 "생산적인 논의가 오갔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고위급은 지난 10일 탈레반 고위 당국자와 카타르 도하에서 회담을 갖고 인도적 지원 문제를 논의했다. 미국 정부 고위급과 탈레반 고위급의 공식 대면 접촉은 지난 8월 탈레반의 아프간 재점령 이후 처음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대표단은 이 자리에서 안보와 테러 우려에 초점을 맞췄고 미 시민권자들과 다른 국적자들 그리고 아프간인들의 안전한 이동 보장과 여성의 참여 등 인권 문제도 다뤘다.

이와 관련 프라이스 대변인은 "우리 대표단은 일관되게 탈레반이 말뿐이 아닌 행동으로 판단될 것이라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날 프라이스 대변인은 아프간에 추가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도 말했다.


미국은 탈레반이 아프간을 재점령하기 전인 지난 6월 얀센 백신 300만 회분을 지원한 바 있다.

이밖에도 미 국무부는 엘리자베스 A. 존스 전 차관보의 '아프간 도피' 노력을 인정해 그를 조정관 자리에 임명한다고 밝혔다. 존스는 아프간인을 도와 미국에 정착하는 일을 담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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